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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두산 6연승으로 선두 위협

▲ 두산 오현택이 KIA 타선을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뉴시스



두산이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김선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현택은 3⅓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포를 쏘아올린 오재일과 이원석 등 11안타를 합작한 타선이 오현택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3연승을 노린 KIA는 1회초 먼저 2점을 얻었지만 3회초 2사 1, 2루에서 3루수 이범호의 '알까기' 실책으로 2-2 동점을 허용해 스스로 무너졌다. 10승에 도전했던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9패 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한화에 1-2로 패한 선두 LG와 승차롤 1.5경기 차로 좁혔다.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과는 1경기 차다.

SK는 사직구장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6-3으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김강민은 1회부터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 등 4안타의 맹타로 팀의 순위 상승을 주도했고, 정상호는 좌월 솔로홈런으로 가세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3년만에 10승(7패) 고지를 밟았다.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완전한 재기를 확인했다.

롯데는 선발 홍성민의 초반 부진으로 SK와 자리를 맞바꿨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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