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는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60대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전통시장 중소상인 대상 ICT리더 양성 교육 △삼성그룹 임직원 대상 전통시장 웹사이트 오픈 등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S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
삼성SDS는 자사의 ICT 기술을 전통시장에 접목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로 2015년까지 서울, 수도권은 물론, 각 지방의 전통시장 30개를 선정해 60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고객과 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장치를 말한다. 이같은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와 점포별 판매 상품 등의 '시장정보'와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 '행사정보',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 '칭찬도장찍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삼성SDS는 우선 송파구에 있는 마천중앙 및 풍납시장에 총 3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추석 이전에 설치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추석 장보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ICT리더 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인터넷으로 시장 매출을 올리는 방법,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의 특강과 실습을 비롯해 IT를 활용한 성공 점포 방문 등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일부터 시작된 1차 교육은 상인회의 추천을 받은 송파구 5개 시장 내 35명 상인들을 대상으로 잠실에 있는 삼성SDS타워에서 10월 초까지 한 달간 실시하고 있다. 삼성SDS는 교육을 향후 3년 간 지역을 넓혀 3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마천중앙시장에서 열리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막일에 맞춰 삼성그룹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웹사이트도 16일 오픈한다. 전통시장 웹사이트는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에 관한 체험기, 베스트 추천점포 및 집·회사 주변 시장 찾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전통시장 사진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재훈 마천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추석을 맞아 시장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디지털 사이니지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