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한국 경제가 올해 2.7%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도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SC은행은 '2013년 경기 회복의 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는 지난해 2.0% 성장에 비해 조금 더 높아진 2.7%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내년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과 세계 경제의 호전으로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5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예산의 효과를 살피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종훈 SC은행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가계부채는 소비와 투자의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