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로아티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치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참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유럽 강호 크로아티아는 현재 벨기에에 이어 유럽 예선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 선수 모두 합류하지 않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 과거 아픈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이티와 친성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손흥민을 중심으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시키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배가 없다는 점에서 홍명보감독도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아이티전을 마치고 단점을 공유했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이 9월 마지막 평가전이다. 좋은 경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또 이청용 역시 아이티전이 끝난 후 "지난번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에 크게 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한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몸관리를 잘하겠다"며 홈에서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홍명보호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