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씨앗'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이주여성의 가족 초청 행사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자광재단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족 30여명을 격려했다.

한-인도네시아 간 수교 4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수은이 인도네시아 이주여성의 친정 가족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재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짜여졌다.

김 행장은 "인도네시아 이주여성들이 비용문제로 평소 그리워하던 친정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후원하게 됐다"면서 "이역만리에서 온 가족들과의 따뜻한 재회를 통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은 매년 대기업을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를 재원으로 한 '희망씨앗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탈북가정 등 우리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