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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 리디아 고/뉴시스



뉴질랜드 교포 소녀 골퍼 리디아 고(16)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10언더파 203타)보다 2타 뒤져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페테르센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LPGA 투어 13승째를 거두며 상금 48만7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챙겼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은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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