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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日 프로야구 한신, 오승환 영입에 76억 돈보따리 푼다

▲ 오승환/뉴시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끝판왕' 오승환(31·삼성)을 영입하기 위해 2년간 7억엔(약 76억5000만원)에 이르는 돈보따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오승환에게 오릭스 버펄로스와 이대호의 2011년 계약 액수 수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신은 삼성이 요구할 이적료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당시 2년 총액 7억엔(계약금 2억엔·연봉 2억5000만엔)을 받는 조건으로 오릭스에 입단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한신의 나카무라 가스히로 단장이 사카이 신야 구단주와의 회담 끝에 마무리 투수로 오승환만 영입하기로 결정다"며 "한신은 가네모토 도모야키 등 고액 연봉자들의 은퇴로 약 12억엔(131억2000만원)의 전력 보강비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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