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기성용 논란 어디까지'

최강희 전 감독과 기성용 선수의 논란이 잠잠해 지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감독에게 사과하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히려 'SNS 논란' 사건이 정리되는 시점에서 홍 감독이 또다시 언급하자 이에 최강희 감독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기성용에게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4일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이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서 진행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개장식 자리에서 "기성용에게서 따로 사과 받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최 감독은 "내가 쿨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다. 국민들도 일기장에 대통령 욕을 쓸 수 있다. 사과받고 말고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또 "나를 향한 비방 내용은 훨씬 전에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했다. 기성용에게 사과 받고 싶은 마음 없다. 홍명보 감독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그러나 오히려 기성용 선수는 가운데서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됐다.

최강희 감독은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지만 홍명보 감독의 경우 기성용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으면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기성용이 최강희 전감독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 국가대표로 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