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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세계양궁선수권 나선 한국 女 컴파운드 감독, 뇌출혈로 실신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신현종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타리아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단체 8강전 프랑스와의 경기를 지휘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신 감독은 의식이 없는 가운데 현지 의료진은 뇌출혈로 보고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차 터키 법인장을 현지로 급파해 신 감독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국 코치진은 신 감독이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강한 바람 등 열악한 대회 환경과 관련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와 비긴 뒤 화살 세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연장전에서 패배했다./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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