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제94회 전국체전' 첫 메달 도전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의 전초전 성격을 띤 경기여서 입상이 중요하다.

이시영은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 48㎏급에서 51㎏급으로 체급을 올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개인 사정으로 서울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시영은 "51kg급에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지만, 열심히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은 "이시영 선수는 키가 크고 스피드가 좋다"며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전국체전에서 최소 동메달은 딸 것"이라고 메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시영은 전국체전이 끝나면 오는 11월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여자 48kg급 결승전에서 김다솜(충주시청)과 맞붙어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두며 국가대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