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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기성용 공식사과 "최강희감독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종합)

▲ /뉴시스



기성용(24·선덜랜드)이 SNS 파문과 관련해 최강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기성용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과 만나 "감독님께 미리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그동안의 마음 고생 탓인지 다소 수척한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7월 SNS에 최 전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에이전트를 통해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두 달 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팀을 옮기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컸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감독님을 찾아뵙고 사과하는 것이고 지금이 그런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하게 된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대표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장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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