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 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일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2위 브리태니 랭(미국)과는 1타 차다.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일희는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박인비(25·KB금융그룹)까지 한국 선수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27·한화)가 이일희에 2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나연(26·SK텔레콤)은 76타, 공동 6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