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
'넥센-두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넥센 경기가 11일 오후 6시에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이에따라 2연승을 거둔둔 넥센과 벼랑끝에 몰린 두산이 잠실 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격에 나선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두산은 김현수를 3번타자로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지난 1·2차전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던 김현수를 3번 좌익수로 전진 배치했다.
김현수는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실제로 김현수는 올 정규시즌에도 3번으로 나섰을 때 타율 3할 1푼 6리(383타수 121안타) 16홈런 83타점으로, 4번 출전 시(타율 0.204)와 비교해 월등히 좋았다.
두산은 이날 이종욱(중견수)과 민병헌(우익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김현수(좌익수)-최준석(1루수)-홍성흔(지명타자)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이원석(3루수)-오재원(2루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가 6~9번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탠다. 지난 2경기에서 괜찮은 타격감을 보인 오재일은 대타로 대기한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넥센은 중심타선에 변화를 줬다. 넥센은 이날 김민성을 5번 3루수로, 강정호를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시킨다. 염경엽 감독은 1~2차전서 강정호를 5번, 김민성을 6번으로 내세웠으나 두 사람이 나란히 침묵하자 3차전서는 정규시즌 라인업과 동일한 형태로 재조정했다.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서동욱(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민성(3루수)-강정호(유격수)-문우람(우익수)-유한준(중견수)-허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택근이 지명타자로 돌고 문우람과 유한준을 동시에 선발 출전시킨 것도 눈에 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노경은을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