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월 취업자 46만명↑·실업자 32만명↓
고용률 60.4%, 실업률 2.7%, 청년실업률 7.7%
지난달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명 증가한 반면, 실업자수는 3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9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 9월 취업자는 25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남자는 147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6000명(1.4%) 증가했고, 여자는 1073만1000명으로 25만7000명(2.5%) 증가했다.
특히 비임금근로자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상용직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감소폭도 축소되며 전체 취업자수는 2개월 연속 40만명대로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수는 올들어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 8월 43만2000명으로 증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령별로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 증가했고, 30대 취업자는 3만명 감소, 50대 취업자는 26만4000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7만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12.0%), 숙박 및 음식점업(8만3000명, 4.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4만2000명, 3.7%), 운수업(4만1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1000명, -2.0%),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2000명, -0.9%), 도매 및 소매업(-1만1000명, -0.3%)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59만7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2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6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9만3000명), 연로(3만9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취업목적 학원·기관 수강 등과 기타 취업준비를 합한 것이다.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2000명 감소했다. 공무원시험 등의 영향으로 20대 실업자수는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하며 전체 실업자수는 감소했다.
성별로 남자는 4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4.4%) 감소했고, 여자는 27만명으로 1만1000명(-4.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