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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아쉽지만 홀가분…후회 없는 시즌이었다"

▲ 류현진



18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원정팀 라커룸에 조용히 앉아 있던 류현진(26·LA 다저스)의 표정은 의외로 차분했다.

이날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9로 대패,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류현진도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경기를 지면 다 서운하기 마련"이라고 7차전이 무산된데 대한 아쉬움을 거듭 표명하면서도 "내일 나갔으면 정말 부담은 컸을 것"이라고 큰 짐을 내려놓은 안도감도 숨기지 않았다.

정규 시즌에 14승8패와 방어율 3.0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와 리그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한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는 등 눈부신 1년을 보낸 그는 "후회없는 시즌"이라고 다저스에서 보낸 첫 해를 정의했다.

그는 "시즌을 특별히 아픈 데 없이 끝까지 완주한 것도 아주 좋았다"라면서 부상없는 시즌이라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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