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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 연구기관 임직원, 카드사 후원 해외연수"…대가성 의혹 불거져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의 임직원들이 카드사가 전액 후원하는 해외연수를 다녀와 대가성 의혹이 불거졌다.

2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기현(새누리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임직원들은 최근 5년 동안 출연연이 지정 금고나 법인카드사로 이용하는 카드업체의 전액 지원을 받아 총 21회의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4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연수를 간 지역은 유럽 6회, 태국 6회, 세부 4회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지정 법인카드사에서 여행경비를 지원받는 것은 대가성 짙은 행위"라며 "담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런 관행이 근절되도록 점검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