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신규분양을 볼 수 없었던 서울 신길뉴타운, 경기 평촌 등 수도권 지역에 신규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10월 중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이 지정된 지 8년 만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이 중 472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6분인 역세권 아파트로 2018년 완공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안산 중앙역~여의도역)사업에 신풍역이 포함돼 여의도 업무지구로 이동이 쉬워진다.
포스코건설이 안양시 관양동 스마트스퀘어에 짓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평촌신도시 일대에서 20년만의 나오는 민간아파트로 전용면적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체 물량의 92%가 중소형으로, 아파트가 지어지는 스마트스퀘어에는 LG유플러스와 같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돼 이들 직장인 수요자들이 탄탄하다.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스카이뷰'를 10월 중 분양한다. 용현동에서는 지난 2010년 엠코타운 171가구 이후 3년 만에 신규공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500가구 이상 규모로는 2008년 3월 용현엑술루타워 이후 5년만이다.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홈플러스, 인하대병원 등이 가깝고 제1, 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단지내 수영장, 가족캠핑숲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오는 2016년까지 수도권 공급물량이 줄면 기존 주택들 가운데 입주 3년 미만의 새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공급이 없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은 양도세감면 혜택도 갖춰 예비청약자들은 관심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