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번 달에는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23일 한은 본관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어제 나온 미국 고용지표를 봤을 때 월가에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에 대한 개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중앙은행 총재가 다른 나라 지표에 대해 평가할 건 없다"면서도 "아까 말씀드린 그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재는 또 한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로 ▲국내 금융과 실물경제 간의 괴리를 줄이는 점 ▲수출·내수의 성장기여도 불균형을 바로잡는 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