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어시스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홍정호 선수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여부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정상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다가오는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 코리안 더비가 예정돼 있어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홍정호의 'FC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밤 10시 30(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손흥민과 홍정호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왼쪽 날개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이 때에 따라 중앙 쪽으로 파고드는 프리롤(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에 가까운 움직임을 자주 보이고 있어, 중앙 수비수로 버티고 있는 홍정호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손흥민은 체력안배 차 9라운드는 결장했지만 최근 나서는 경기마다 우수한 활약을 펼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에는 미국 유력 스포츠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2위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가 눈여겨보는 스타 선수로 거듭났다. 컨디션도 체력도 최고조로 끌어올린 손흥민이 특유의 해결사 기질로 염원하던 리그 2호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지난 9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홍정호는 비록 팀은 역전패당했으나 주전으로 나선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분데스리가 연착륙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앞선 A매치 2경기 연속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와 적절한 공격 가담, 그리고 무엇보다 팀 동료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손흥민과 홍정호의 맞대결인 '13-14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레버쿠젠'과 'FC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는 한국HD방송 채널 '더 엠(The M, www.chthem.com)'을 통해 생중계되며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41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모바일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2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 도움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