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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국시리즈 특집]두산"여기서 끝내"vs삼성"이대론 못가"



두산 베어스가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쓸 확률은 이제 93.8%까지 올라갔다.

두산이 24~25일 적지 대구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2차전을 싹쓸이하고 금의환향했다. 27~29일 홈인 잠실구장과 31일~다음달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남은 5경기 중 2경기만 따내면 정규시즌 4위 팀의 최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다.

지난해까지 30차례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16차례 나왔으며 이 중 15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반전이 숨어 있다. 1·2차전을 이기고도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팀이 바로 2007년 두산이다. 당시 SK를 상대로 2연승 뒤 4연패로 무릎을 꿇었다.

2007년 두산은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3경기만을 치르고 SK를 상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무려 9경기를 치른 뒤 삼성을 상대하고 있다. 상황이 어려울 수록 오히려 두산의 정신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매 경기마다 어떤 선수가 미칠지 모른다는 것이 '미러클' 두산의 원동력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8차례 승리하는 동안 각 경기 최고 수훈 선수(MVP)가 모두 달랐던 점이 이를 말해 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이원석·최재훈·유희관, 플레이오프에서는 노경은·정수빈·최준석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3안타(1홈런) 2타점을 때린 손시헌에 이어 최강 마무리 삼성 오승환을 침몰시킨 오재일이 2차전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깜짝 영웅의 탄생은 객관적 팀 전력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집중력과 팀워크의 결과로 풀이된다.

◆ 1·2차전 승리팀 우승확률 93.8%

반면 지난해까지 역대 가장 많은 14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5번 정상에 오른 삼성은 역전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다. 삼성이 자신의 과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힘 빠진 방망이를 깨우는 게 급선무다.

1·2차전 삼성의 전체 타율은 0.171에 그쳤다. 1차전에서 산발 6안타에 그친 타선은 2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치르는 동안 7차례나 득점권 기회를 맞고도 1점을 뽑는데 그쳤다. 2차전에서 고의사구를 포함해 볼넷을 10개나 얻었지만 장타는 터지지 않고 단타만 7개를 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차전 잔루는 16개로 역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일단 8타수 무안타의 배영섭과 6타수 무안타의 정형식 등 테이블세터진이 살아나야 한다. 류중일 감독의 히든카드임에도 9타수 1안타로 부진한 이승엽의 부진 탈출도 시급하다.

27일 열리는 3차전은 좌완끼리의 대결이다.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3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장원삼은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초 1차전 선발로 예상되기도 했다.

유희관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무서운 기량을 떨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단 2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의 올 시즌 성적을 훌쩍 넘어서며 두산 마운드의 간판스타로 등극했다. 3차전은 오후 2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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