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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국시리즈 특집]배영수에 '개만두'…삼성 기억나지!

▲ 유희관 /뉴시스



두산은 9개 구단 중 가장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다. 분위기의 기복이 크기는 하지만 좋을 때는 난공불락의 팀워크를 발휘한다.

특히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첫 두 경기를 아쉽게 패하며 최대 위기에 놓였으나 선수들이 먼저 '우리 한 번 해보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동료들의 기를 북돋워주는 데 집중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던 데는 바로 이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할 수 있던 단단한 팀워크에 있다.

올 시즌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7승 9패로 열세에 있었으나 경기 내용을 따지면 크게 밀리지 않았다. 개막 2연전서 공동 다승왕(14승) 배영수에게 '개만두'(개막전 만루홈런 두 개) 굴욕을 안기는 등 혹독한 공격력으로 싹쓸이 승리를 거둔 팀이 바로 두산이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인 과거의 이승엽이나 최형우, 넥센 박병호나 SK 최정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의 존재는 없지만 대신 두산은 발 빠르고 야구 지능이 높은 선수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단기전을 잘하는 팀은 그런 선수들이 많다. 타 팀의 젊은 선수들에 비해 두산의 경우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시행착오를 겪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기 경험이 잘 갖춰져 있다.

투수진에서 유희관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 시즌 10승 좌완이 된 유희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상위팀을 상대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미 페넌트레이스에서 이를 증명한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세 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 좌완 특급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유희관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로 강점을 보였다. 이제는 계투 투입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선발로 나서는 만큼 삼성을 상대로 호투가 기대된다.

선발진이 경기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내고 있고 야구를 알고 하는 야수들이 많은 팀이 바로 두산이다. 그리고 LG와의 플레이오프를 4경기 만에 끝내 값진 휴식기를 치르고 한국시리즈를 맞는다. 이 부분은 두산의 전례 없던 '4위 진출-한국시리즈 제패'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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