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야구

[한국시리즈 특집]사자의 강인함이냐 곰의 기적이냐

■ 한국시리즈 관전포인트

◆ '미라클' 두산 하극상 우승 가능성

두산은 하극상을 노린다. 두산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과 가을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후 3연승으로 기적을 일으켰고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적 열세를 딛고 경기력에서 앞서며 LG를 제압했다.

5전 3승제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두산이 유일하다. 이제 두산은 또 하나의 기적을 준비한다.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정규리그 4위 팀의 우승을 노린다. 지금껏 없었다. 두산이 삼성마저 누르고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두산 vs 삼성 8년 만에 KS 재회

두산과 삼성은 2005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정규리그 1위 삼성과 4위 두산의 맞대결로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자가 가려진다. 두산으로서는 설욕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8년 전에 두산은 삼성에 굴욕을 당했었다.

2005년 두산은 삼성에 4연패로 무너졌다.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올해 정규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9개 구단 가운데 투타 모두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두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체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넥센과 LG를 잇따라 이겼다. 두산이 8년 만에 재회한 삼성을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삼성 프로야구 최초 3연속 통합 우승?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올해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했지만 그래도 삼성이었다. 투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올해도 3연속 통합 우승을 위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만을 남겨뒀다. 20일 가량 휴식을 취한 삼성이 체력에서 두산에 절대적으로 앞선다. 휴식일 만큼 투수들의 구위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밴덴헐크와 윤성환·배영수·차우찬·장원삼 등 질적·양적으로 탄탄한 선발진과 안지만과 오승환을 필두로 한 계투는 삼성이 가진 강점이다. 마운드 왕국 삼성이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끝판왕' 오승환 마지막 한국무대?

'끝판왕' 오승환의 마지막 마무리도 관심사다. 오승환은 올해가 끝난 후 삼성의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오승환에 관심을 나타낸 메이저리그 및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오승환을 지켜봤다.

오승환은 2005년 입단 후 9년 동안 개인 통산 277세이브를 수확한 특급 마무리다. 시즌마다 30세이브 이상씩 거둔 셈이다. 아시아 최다세이브인 47세이브 기록도 오승환이 보유했다. 올해도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로 삼성 뒷문을 지켰다. 오승환이 내년 해외진출을 한다면 올해 한국시리즈는 오승환이 뛰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 '삼성 킬러' 니퍼트-유희관

'삼성 킬러' 니퍼트와 유희관의 호투 여부도 볼거리다. 니퍼트와 유희관은 두산 선발 마운드 중심축이다.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두산이 필요한 상황이면 언제든지 출격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1.89로 강했다.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3경기 평균자책점이 0.84다. 첫 가을야구지만 마운드를 지배하며 두산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MVP도 그의 몫이다. 유희관도 정규리그에서 삼성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로 강했다. 두 주축 투수가 삼성에 평균자책점 1점대 성적이다. 불펜이 취약한 두산으로서는 니퍼트와 유희관의 호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정규리그 1위 프리미엄 이번에도?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삼성 라이온즈의 3연패로 끝났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재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체력적 우위를 확보했다.

프로야구 통산 1989년 단일시즌제가 도입된 이후 22차례 가운데 19차례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를 거머쥐었다. 확률은 86.4%다.

2000년 이후로는 13차례 가운데 12차례로 확률은 92.3%로 올라간다. 올 시즌에도 삼성의 우승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이 3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할 지 주목된다.

◆ 정규리그 부진 이승엽 부활할까?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승엽을 6번 타자에 배치할 것을 시사했다. 이승엽은 정규리그에서 타율 0.253, 13홈런, 69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베테랑 홈런 타자 이승엽의 존재는 중요하다.

이승엽은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23타수 8안타(1홈런)로 타율 0.348, 7타점으로 방망이에 불이 났다.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이승엽이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할지 주목된다. 이승엽이 터지면 삼성 중심 타선은 탄력을 받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