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4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SH 세곡2지구 분양주택의 경우 262가구 모집에 6189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23.62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내곡지구도 629가구 모집에 2751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4.37대1을 기록했다.
23일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도 457가구 모집에 681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49대1로 순위 내 마감됐다. 다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단지들도 많아 분양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알짜 물량 분양
이번주도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을 비롯해 알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청약접수 13곳, 당첨자 발표 17곳, 당첨자 계약 14곳, 견본주택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
오는 30일 KCC건설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왕십리 KCC스위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왕십리 비트플렉스, 롯데마트, 무학봉 근린공원, 응봉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무학초, 무학중, 무학여고, 성동고, 한양대 부속고, 덕수고, 한양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다음달 1일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51㎡ 총 1608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서울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구민회관, 한티근린공원, 도곡공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양재천, 탄천, 삼릉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개원중, 역삼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