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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이승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상대로 KLPGA 2승

▲ 이승현이 27일 마지막 라운드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경쟁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2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2위 박인비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현은 2011년 5월 프로 데뷔 첫 우승 이후 2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 단숨에 상금랭킹 톱 10에 진입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 가세한 박인비는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경기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를 달리는 박인비는 후원사 KB금융그룹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와 같은 기간 대만에서 열린 선라이즈 대회에 이어 다음달 8일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 클래식에 연속 불참할 예정이다. 다음달 14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로 LPGA 투어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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