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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판매, 현대·기아차 ‘울고’ 한국GM·쌍용 ‘웃고’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수 판매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0월 내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두 업체는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0월 내수시장에서 5만755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4%p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도 1.2%p 감소했으며, 특히 승용차 부문은 10.3%p가 줄었다.

기아차는 10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9%p 줄었고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5.6%p 감소했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승용 부문의 부진이 심각해 전년 동기 대비 9.8%p나 줄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뚜렷한 히트 모델 없이 대부분의 모델이 심각한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에쿠스가 10월까지 1만1190대가 팔리면서 36.8%p 증가했고 그랜저는 7만4919대로 3.0%p 증가한 반면, 그 외의 승용차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PYL 라인업인 i30와 i40, 벨로스터는 33.8~39.1%p가 감소해 현대차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아차는 K3(275.8%p ↑)와 K7(68.3%p ↑)를 제외한 나머지 승용차가 모두 판매 부진에 빠졌다. 현대차는 투싼ix와 싼타페, 맥스크루즈의 판매가 늘었고,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와 카니발, 모하비의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GM과 쌍용차의 실적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GM은 승용 부문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캡티바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 트랙스가 가세하면서 RV 판매가 43.9%p 늘어났다. 덕분에 전체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SM7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을 뿐 SM3와 QM5는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덕분에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불구하고 10월까지 내수 판매가 3.2%p 감소에 그쳤다.

쌍용차는 10월에 1만4244대가 팔리면서 2005년 이후 월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코란도C를 비롯해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이 모두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낸 덕분이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34%p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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