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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오승환 삼성품 떠날까?…삼성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하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1)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5일 삼성은 오승환이 최대한 좋은 대우를 받고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승환은 2013시즌을 끝으로 8년차 대졸 선수 FA(자유계약선수) 신청 자격을 얻었다. 국내에서 FA가 될 수 있는 권리다. 반면 해외진출이 가능한 9년차 FA 신청 자격을 얻지는 못했다. 따라서 오승환이 올 겨울 미국 혹은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프로야구 규약 상 삼성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

삼성은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오승환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출중한 기량을 해외에서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대한 좋은 여건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해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KBO 규약에 따라 풀타임 9년을 채우지 못한 오승환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국내 FA 신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올 경우엔 삼성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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