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도서

우린 왜 살고 사랑할까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한겨레출판사

소설가 공지영이 '도가니' 이후 5년 만에 새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를 출간했다.

저자는 6·25전쟁 당시 1만4000명의 한국인을 구조한 마리너스 수사와 한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 이방인 성직자들의 삶을 통해 사랑의 의미와 인간적 품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소설은 신부 서품을 앞둔 베네딕도 수도회의 젊은 수사가 '사랑'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한다.

주인공 요한은 소희를 만나 사랑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통은 왜 있는 것이며,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사랑은 무엇인지" 등을 질문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소설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요한과 소희를 비롯해 미카엘과 미카엘의 여자친구 등 남녀 사이의 사랑뿐 아니라 모니카와 어린 요한 등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이야기, 수도사들의 인간과 신을 향한 사랑 이야기 등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혼자로는 지극히 약하기만 한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사랑을 신의 다른 이름이고 우주의 다른 이름이라고 정의한다.

이 소설의 키워드는 '도대체 왜?'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 "소설을 쓰기 전인 2012년은 많이 힘든 해였다. 나는 '하느님 대체 왜?'라는 오래된 물음과 격렬하게 씨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2013년을 맞으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상황 자체에 집착하지 말고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하는 본연의 태도로 돌아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소설의 이야기들을 죽 따라 겪다 보면 한 번쯤 멈추게 된다. '내 생에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것, 마지막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 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