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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아내 박정은 은퇴, 눈물 흘린 남편 한상진 '감동'

▲ 한상진·박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삼성생명 박정은이 은퇴식을 가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박정은의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은퇴식에서 박정은은 "오늘은 절대 울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남편 한상진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한상진 역시 코트에 소개될 때 눈물을 펑펑 흘려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박정은은 "어제부터 '나야 울어도 괜찮지만 당신은 남자니까 눈물 보이면 평생 갈 것'이라고 말해줬는데 망했다"며 남편의 눈물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남편은 나 못지않게 선수의 삶을 살았다. 나보다 더 농구를 사랑했다"며 "부인 박정은 보다 선수 박정은을 보내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해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이날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소중했던 사람 5명을 꼽는 순서에서 어머니 임분자 씨,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농구 선수의 길로 이끌어준 이상돈 교장, 열성팬인 이민희 씨, 삼성생명에서 지도해준 유수종 감독, 그리고 남편 한상진을 꼽았다.

한편 1990년대와 2000년대 삼성생명을 대표한 박정은은 동주여고를 졸업, 1995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이 곳에서만 18년을 뛰었다. 그리고 총 4번의 우승을 품에 안겼다.

또 소속팀 뿐 아니라 국가대표로서도 오랫동안 활약한 박정은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앞으로 삼성생명의 코치로 제2의 삶을 시작한 박정은은 "이제 지도자로도 팬 여러분이 기억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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