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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11월 극장가 한국영화 봇물...스릴러VS로맨스

외화에 밀려 주춤하던 한국영화들이 다시 흥행 고삐를 조인다. 가을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로맨스 물과 강한 남성미를 담은 스릴러로 무장하고 반격에 나섰다.



◆ 각기 다른 개성 담긴 로맨스

14일 개봉한 '소녀'는 말실수로 친구를 죽게 한 소년과 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의 위태롭고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순수해서 위태롭고 잔혹할 수밖에 없었던 '소녀' 속 주인공들의 사랑은 로맨스와 하드보일드를 넘나드는 최진성 감독의 남다른 연출력을 통해 색다른 로맨스 영화로 탄생됐다. 김시후와 김윤혜의 열연이 돋보인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네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결혼 전야'(21일 개봉)도 눈에 띈다. 김강우·김효진·이연희·옥택연·마동석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취업·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의 애환을 담은 영화 '청춘정담'(21일 개봉)은 군입대 하루 전 여자친구와 첫 경험을 가진 스무한 살 커플과 서른을 앞두고 모든 걸 포기한 커플이 만나 펼치는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숲영화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인수 감독이 연출했다.



◆ 화끈한 액션담긴 스릴러

연쇄 살인마에 의해 가족을 잃은 한 여자(김선아)의 복수를 그린 스릴러 '더 파이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웹툰을 연재한 정연식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특유의 장기를 살려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김선아와 온주완 등이 전에 보지 못한 연연을 펼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조각 맞추듯 '짜여진' 스릴러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전작 '친구' 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으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2'는 동수(장동건)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SBS 수목극 '상속자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우빈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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