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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세계 랭킹 1위 동시 석권



'암벽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2013 리드 월드컵 랭킹과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자인은 18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8차 월드컵 여자부 리드에서 4위에 올랐다. 그는 두 차례 예선에서 완등하고서 준결승에서도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을 얻었다.

그러나 결승에서 등반 중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모모카 오다·아키요 노구치(이상 일본), 마르코비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리드는 올라가기 어렵게 꾸민 인공암벽을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경쟁하는 종목이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를 합산한 2013 리드 월드컵 랭킹에서 625점을 기록, 605점의 마르코비치에 20점 앞선 1위를 고수했다. 김자인은 최근 12개월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한 세계랭킹에서도 472.35점을 기록, 454.70점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1위를 석권했다.

김자인은 2년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고 2010년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로 세계랭킹과 월드컵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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