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 "부동산 투기 걱정보다 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기회복을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의 '4·1 부동산대책 등으로 인한 투기재연 우려' 질의에 "만약 그런 투기가 발생하면 장치를 마련하고 조치를 취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이 워낙 침체된 상황이 지속되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주택과 부동산 활성화를 통해서 경제를 회복할 수 있고, 이것이 투기 걱정보다는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전월세 상한제와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전월세 상한제가 실시되면 과거의 경우나 다른 나라 예도 그렇고 오히려 공급이 줄고 형평성 문제가 생겨 결국 전월세 가격이 폭등한 사례가 많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성이 크고, 부동산 시장 교란 요인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