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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호날두 때문?' FIFA 발롱도르 투표 연장 논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전격 연장됐다.

FIFA 발롱도르는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개인상이다. 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일간지에서 주던 발롱도르가 합쳐진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 프랭크 리베리(30·바이에른 뮌헨) 등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FIFA 발롱도르는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그런데 FIFA가 최근 발롱도르 투표기간을 늘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투표는 원래 16일까지였다. 그러나 FIFA는 '다수 국가의 감독과 주장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며 기간을 30일까지로 늘렸다. 먼저 투표를 했더라도 번복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까지 달았다. 이를 두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말 실수를 만회하려는 꼼수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옥스퍼드대 강의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메시는 부모들이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착하다. 반면 호날두는 군사령관처럼 행동한다"고 답했다. 블래터 회장은 군인을 흉내낸 우스꽝스러운 몸 동작까지 하며 호날두를 조롱했다.

이후 비난 여론이 거세자 블래터 회장은 공식 사과했다. 이 때문에 FIFA가 호날두에게 발롱도르를 안겨주기 위해 투표기간을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호날두는 20일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해결사'의 모습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올해 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 기록을 총 66골로 늘렸다.

블래터 회장은 이례적으로 "환상적이었다"며 호날두를 칭찬했고, 호날두는 "발롱도르에 집착하지 않는다. 상을 받기 위해 골을 넣은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자는 2014년 1월 14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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