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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 일본 6-5 승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전설들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아쉽게 패했다.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서 일본 레전드 팀이 한국 레전드 팀에 6-5로 승리했다.

일본은 1회초 솔로포 두방으로 앞서 갔다. 1사 후 이이다 데쓰야가 송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고, 2사 후에는 야마사키 다케시가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국은 1회말 추격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종범이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이정훈의 3루 땅볼과 박재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도달했다.

일본은 3회초 안타 다섯 개와 볼넷 한 개를 묶어 4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한국은 4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얻고, 6회 마해영의 2루타와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했다.

8회에도 강기웅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아 5-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 볼넷 두 개와 상대 폭투로 얻은 무사 2·3루 기회에서도 마해영·양준혁·최태원이 범타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매치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와 일본 OB올스타가 주관하고 ㈜아이안스가 주최했다. 경기에 사용한 물품은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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