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리그 클래식 잔류 희망을 살렸다.

강원은 30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 스플릿) 최종 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 등 홀로 3골을 몰아진 김동기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승점 36으로 13위 대구를 제치고 12위 자리를 지켜 강등 직행을 피하게 됐다.

K리그 클래식은 13위, 14위가 2부리그로 강등되는 가운데, 12위를 차지한 강원이 2부리그 챔피언인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내년 시즌 1부 리그에 합류했다.

한편 강원과 1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였던 대구는 경남과 0대 0으로 비겨 최하위 대전과 함께 내년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