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수입차 판매 집계 결과 폭스바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3년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보다 2.1% 감소한 1만3853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 11.1% 증가했으며, 2013년 누적 대수는 14만4092대로 2012년 누적 12만195대보다 19.9% 증가했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폭스바겐이 2825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 2746대, 메르세데스 벤츠 1955대, 아우디 1650대를 기록하며 2~4위를 나타냈다.
그 뒤로는 포드 780대, 미니 709대, 토요타 432대, 렉서스 415대, 크라이슬러 356대, 혼다 302대, 닛산 302대, 랜드로버 278대, 볼보 227대, 포르쉐 216대, 푸조 213대, 재규어 179대, 인피니티 120대, 시트로엥 58대, 피아트 47대, 벤틀리 21대, 캐딜락 20대, 롤스로이스 2대로 집계됐다.
11월 모델별 순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50대로 1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494대), BMW 520d(439대)가 2~3위를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골프 2.0 TDI가 6위, 제타 2.0 TDI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 안에 4대나 포함시켰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7818대(56.4%), 2000cc~3000cc 미만 4270대(30.8%), 3000cc~4000cc 미만 1376대(9.9%), 4000cc 이상 389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126대(80.3%), 일본 1571대(11.3%), 미국 1156대(8.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050대(65.3%), 가솔린 4337대(31.3%), 하이브리드 466대(3.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3853대 중 개인구매가 8241대로 59.5%, 법인구매가 5612대로 40.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338대(28.4%), 서울 2229대(27.0%), 부산 526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73대(33.4%), 부산 1082대(19.3%), 대구 848대(15.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부족한 브랜드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