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신형 머스탱을 5일 전 세계 4개 대륙·6개 도시에서 공개했다.
포드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 라즈 나이르(Raj Nair)는 "머스탱은 어느 차에도 느낄 수 없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모델"이라며 "머스탱 고유의 외형과 사운드, 성능은 머스탱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조차도 반향을 일으키는 힘을 가졌다. 머스탱은 단순한 자동차의 차원을 넘어선 포드의 심장이자 영혼"이라 정의했다.
머스탱은 1965년 출시 이후 50년간 총 9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그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지금까지 무수한 영화, TV, 음악, 게임 등에 등장하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뉴 머스탱 모델은 유럽지역 및 아시아의 핵심 지역에서도 최초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링컨의 글로벌 마케팅, 판매,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짐 팔리(Jim Farley) 부사장은 "머스탱 6세대는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에게 긍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미국 자동차의 아이콘인 '머스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방향성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엔진은 V8 5.0ℓ 425마력, V6 3.7ℓ 304마력 외에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추가했다. 변속기는 수동과 자동(패들 시프트 장착) 두 가지가 마련된다.
실내에는 포드가 자랑하는 싱크(SYNC), 마이키(MyKey)뿐 아니라 트랙 앱스(Track Apps), 마이컬러 계기판(MyColor gauges)과 쉐이커 프로 오디오 시스템(Shaker Pro Audio System)을 탑재해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셀렉티블 드라이브 모드(Selectable Drive Modes)를 탑재해 커브가 이어지는 도로, 비포장 길, 시내 등 도로 상황에 맞게 토글 스위치로 간편하게 스티어링 강도, 엔진 반응, 변속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등을 최적화 할 수 있다.
개선된 포드의 안정성 제어 시스템(Stability Control System)은 바퀴 속도를 제어해 코너링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과 같은 기능을 통해 역동성을 높여준다. 또한, 머스탱 GT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 기능을 기본 탑재해 가속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Cross Traffic Aler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같은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LIS: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탑재로 원활한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컨트롤 가능한 '싱크 앱링크(SYNC AppLink™)' 탑재로 편의성을 높였다.
포드는 오는 2014년 4월17일, 머스탱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2015년형 머스탱의 계기판에는 지축을 박차 오르는 포니 로고(pony logo)와 'Mustang-Since 1964' 슬로건을 새겨 역사적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머스탱은 미국 플랫 락 공장(Flat Rock Assembly Plant)에서 생산되며, 한국에는 내년 중후반에 상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