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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브라질월드컵]홍명보 "모두 강팀" 조편성 결과에 '담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은 것에 대한 자만심을 경계했다.

홍 감독은 7일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부의 휴양지 코스타도사우이페에서 열린 조추첨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벨기에는 내년에 더 강해질 팀이고, 러시아는 피지컬과 기술이 모두 좋은데다 유럽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팀이다. 알제리를 포함해 3팀 모두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평가했다.

이어 "어떤 조도 쉬운 조가 없다. 편한 조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며 "내가 경험한 바로는 월드컵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중 파라나주의 포즈도이구아수시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을 베이스캠프로 삼는다. 조별리그를 펼칠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리, 상파울루 등이 베이스캠프와 멀지 않아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 소진의 우려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지역들은 적도에서 먼 브라질 남부 지역이라 더위와의 싸움에서도 큰 어려움은 겪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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