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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제치고 프로배구 3위

남자 프로배구 3위 자리를 놓고 벌인 시합에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25-20 22-25 25-21 25-19)로 꺾었다.

경기 전, 두 팀은 똑같이 5승 4패로 승점 16점씩을 기록하며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19점으로 2위인 우리카드(승점 21점)을 바짝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양팀의 외국인 주포들이 쟁쟁한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33 득점을 올렸고 대한항공의 마이클은 30 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 앞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21득점)·카리나(16득점)·김희진(14득점)의 강력한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첫 경기이던 지난달 28일 GS칼텍스전을 3-0 완승한 데 이어, KGC인삼공사(3-0), 현대건설(3-1), 흥국생명(3-0)에서 모두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들어 세트를 단 한 번만 내줄 만큼 막강한 위세를 떨쳤다.

IBK기업은행의 승점은 23점으로 2위인 GS칼텍스(14점)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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