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1·KT)가 201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3시즌 3관왕의 위상을 입증했다.

장하나는 15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 (파72·6277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김하늘(25), 김혜윤(24·이상 KT), 이정은(25·교촌F&B)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3시즌 대상과 상금·다승 1위를 차지한 장하나는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최혜정(29·볼빅)이 전반에만 7타를 잃고 미끄러지는 사이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김자영(22·LG)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김세영(20·미래에셋) 등이 공동 7위(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