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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박지성 78일 만의 선발..위기의 에인트호번 구했다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78일 만에 선발 출장해 위기의 팀을 구했다.

박지성은 16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FC 위트레흐트와의 2013~2014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9분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9월 29일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며 공백기를 보냈던 박지성은 78일 만에 선발로 나서며 부상 우려를 완전히 털어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5-1 대승을 이끌었다.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복귀와 함께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박지성은 전반 13분 터진 멤비스 데파이의 골에 물꼬를 텄으며, 전반 43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골대를 아쉽게 벗어나는 슛을 날리기도 했다. 에인트호번 쪽으로 승기가 기울어지던 후반 34분 원정 팬의 환호를 받으며 루치아노 나르싱과 교체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