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38·브라질)가 불의의 다리 부상으로 크리스 와이드먼(29·미국)에게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와이드먼은 29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 168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전 챔피언이자 도전자 실바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와이드먼은 1라운드 초반부터 실바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그는 클린치 상황에서 실바의 관자놀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실바는 와이드먼의 파운딩을 막아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실바는 1라운드를 간신히 버텼지만 2라운드에서 실바가 레그킥을 차는 과정에서 와이드먼의 다리와 부딪히면서 정강이뼈 골절이 의심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결국 실바는 곧바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2차전 역시 크리스 와이드먼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