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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러시아 전역 폭탄 테러 발생…소치 올림픽 참가선수 불안감 증폭

러시아 전역에 테러 사테가 발생함에 따라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스노보드에서 올림픽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세스 웨스콧(미국)이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더라도 개막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웨스콧은 "비관적으로 보고 싶지는 않지만 걱정이 많이 된다"며 "러시아는 심각한 내분에 시달리는 나라고 우리는 그 안에 머물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질레인 루카드(미국) 또한 "러시아의 보안 수준을 믿을 수가 없다"며 "그래도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 대회 때는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쓰리라 생각한다"고 애써 마음을 달랬다.

또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하프파이프 선수 토라 브라이트는 테러 위협을 이유로 소치 동계올림픽 불참을 고려 중이라고 전날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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