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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새해 들어서도 '꽁꽁'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64.3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CBSI는 작년 12월 전월보다 3.6포인트 상승한 64.5로 집계, 소폭 회복되는 양상을 띠었으나 올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해 기준선(100.0)에 크게 못 미치는 60선 중반에 머물렀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혹한기로 인해 민간 공사물량도 줄어든다"며 "이러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1월 CBSI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락폭이 0.2포인트에 불과해 예년에 비해서는 작았다. 앞서 2013년과 2012년에는 1월 전월 대비 각각 3.5포인트, 9.3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이는 작년 12월 CBSI가 64.5로 이미 침체가 심각했던 데다, 연말 국회에서 건설·부동산 관련 대책들이 일부 입법화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대형과 중소업체에서 현재의 경기 수준을 나쁘게 인식하고 있었다. 대형업체는 12월보다 14.3포인트 내린 78.6을 기록, 7개월 만에 80선이 붕괴됐다. 중소업체는 4.5포인트 하락한 43.4로 집계돼 체감경기 침체가 가장 심각했다.

이에 반해 중견업체 CBSI는 67.9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에 견줘 17.9포인트 오른 수치로, 통계적 반등 효과 및 부동산대책 입법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를 살펴보면 인력 및 자재수급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인력부문 95.6, 자재부문 93.1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재비 지수 80.4로 다소 어려움을, 자금조달 지수는 72.4로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70.6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건설사들이 2월에는 그만큼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2월에도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기 어렵고, 민간부문도 계절적 요인 및 거시경제 침체 영향으로 크게 회복되기 어려워 실제로 7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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