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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축구국가대표팀 귀국...홍감독 공격보강 위해 유럽행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주간의 전지훈련과 세 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평가전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은 2일 미국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홍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남아 곧 유럽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세 차례 평가전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 보강을 위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면담을 할 예정이다. 박지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세 차례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공격수 이근호(상주)는 이날 브라질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해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근호는 귀국장에서 "이번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개인적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며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지만 체력이나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과 맞서려면 조직력 등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자평했다.

최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마인츠) 등 해외파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에 대해 "해외파가 잘하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된다"며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나도 더 노력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해외파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날 곧바로 해산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다음달 6일(한국시간)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재소집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