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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호주 수영 스타 이언 소프, 우울증으로 방향감각 잃어 결국 병원신세

이언 소프



호주 수영 스타 이언 소프(32)가 우울증으로 인해 방향 감각을 잃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UPI 통신은 3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부모의 집 근처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는 이언 소프를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이날 전했다.

이언 소프의 매니저인 제임스 어스킨은 이언 소프가 재활시설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언 소프는 길에 서 있는 차를 친구의 것으로 생각해 타려고 했으며 이를 본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언 소프를 알아보고는 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구급차를 불렀다. 어스킨은 병원에서 이언 소프가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언 소프는 술에 취하지 않았으나 항우울제를 복용했으며,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아 진통제까지 복용한 상태다.

올림픽에서 다섯 차례 금메달을 딴 이언 소프는 지난해 출간된 자서전에서 과거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그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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