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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소치 미디어 숙소 한밤 경보 20분간 대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숙소에 개막 전부터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새벽 5시께(현지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한 미디어 숙소에서 요란스러운 화재 경보가 울렸고, 잠을 자던 각 국 취재진은 혼비백산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약 20분간 소란 끝에 경보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피해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시설 관리자는 "누군가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거듭되는 테러 위협 등으로 줄곧 안전 문제에 신경이 곤두서 있던 취재진도 그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요란스럽게 울려대던 경보도 상황을 확인한 지 10분가량 지난 뒤에야 잦아드는 등 관리를 허술히 하고 있다는 증거가 곳곳에 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