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 6000억원, 2016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년에는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캐리어에어컨 2014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용 에어컨을 포함한 빌딩·산업 공조 시스템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 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매출 4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약 46% 성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강 회장은 "2014년은 제2의 창업 원년"이라며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형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산업용 공조 시스템분야로 사업영역 확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가정용 제품 출시 ▲사회공헌 활동 지속 등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빌딩 에너지 운전 효율을 최대 50%까지 개선하는 어드밴텍시스템, 67%까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나타내는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시스템, 49% 에너지 절감효과를 실현한 인버터 냉동·냉장 쇼케이스와 같이 에너지 절약 신기술을 장착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캐리어에어컨은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 50억원을 지원받아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전세계 180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캐리어의 강점을 앞세워 철도 및 고속철 에어컨, 차량용 냉동기로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에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한편, 시스템 에어컨, 차량용 냉동기 등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용 에어컨 시장뿐 아니라 산업용 공조 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정용 에어컨 분야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니치마켓을 추구하면서 독창적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용 공조 시스템으로 사업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에어컨 분야에서는 최근 출시한 '립스틱 플러스'와 같이 독창성 및 다양성을 추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립스틱 플러스는 초강력 20m 허리케인 냉방기술과 초미세먼지를 99.99% 제거하는 공기 청정 기술, 스마트 감성 컨트롤 시스템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강 회장은 "현재 가정용에어컨 시장점유율이 18% 수준인데 이를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인간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를 24시간, 365일 제공하는 빌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