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1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 경기에서 3조와 6조에 각각 출전한 신다운(21·서울시청)과 이한빈(26·성남시청)이 조 1위로 경기를 마쳤고, 박세영(21·단국대)이 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는 예선과 준결승 및 결선이 약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총 36명의 선수가 6개조로 나뉜 가운데,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이날 9시5분께 시작된다.

한편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러시아로 귀화한 후 치른 올림픽 첫 무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보였다. 박세영과 같은 예선 2조로 출전한 안현수는 조여유 있게 1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