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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이상화, 美 브리트니 보와 18조 편성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모태범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연패를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오늘 밤 치러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첫 번째 경기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상화는 11일 열리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보와 함께 마지막 조인 18조에 이름을 올렸다.

보는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8위에 오른 선수로, 올 시즌 이상화와 월드컵에서 함께 뛴 적은 없다.

'메달 후보'로 꼽힌 이승훈, 모태범(이상 대한항공)이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이상화는 다소 부담감이 커진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아웃 코스에서 출발하게 돼 유리한 입장에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예니 볼프(독일)는 헤더 리처드슨(미국)과 같은 15조의 인코스에 편성됐고, 왕베이싱(중국)은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와 16조에서 경기한다.

박승주(24)는 2조에서 마릿 레인스트라(네덜란드)와 1차 레이스를 펼치며, 김현영(20·한국체대)은 마샤 휴디(캐나다)와 7조에 들었다.

이보라(28·동두천시청)는 크리스틴 네즈빗(캐나다)과 함께 10조에서 뛴다.

이상화가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500m 경기는 11일 오후 9시45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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