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최강 스웨덴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2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3차전에서 스웨덴에 4-7로 졌다.

전날 일본을 상대로 올림픽 데뷔전을 12-7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 스위스와 1위 스웨덴 등 강팀과 연달아 만나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출전국 중 최하위인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위협했다. 4엔드까지 2-1로 앞서 나갔지만 5엔드에 3점을 내주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스웨덴의 노련한 포석에 밀리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13일 자정 러시아와 맞붙는다.

/유순호기자